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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까지 덮친 면세업계, 정부 지원책 발표 앞두고 ‘촉각’
14일 관세청장과 간담회 가져
특허수수료 감면 등 기대감 ↑
한중수교 3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 면세점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손'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용이 줄어 한산한 모습이다.[연합]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어려움에 고환율로 인한 내국인 소비심리 위축까지 덮친 면세업계가 정부의 면세사업 지원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태식 관세청장은 면세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지난달 윤 청장이 예고한 면세지원방안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이 가중돼 온 면세산업 발전을 위해 최근 800달러 면세한도 상향 및 구매한도 폐지, 역직구 허용 등 다양한 면세산업 지원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간담회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특허수수료 감면 연장 ▷송객수수료 제한 ▷공항 입국장 인도장 등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무엇보다 새 관세청장이 오신 뒤로 간담회도 자주 갖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달 예정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관련 의견도 청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2020년부터 유찰됐던 제1여객터미널 사업권 9개와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제 2터미널 사업권 6개 등 총 15개가 대상이다. 관세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정방식, 스마트면세점 등을 두고 의견차를 보이면서 입찰공고가 미뤄졌다.

한편 이날 관세청은 신공항 메타버스 면세점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가 신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2025년을 목표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작하는 것으로, 상생 차원에서 면세업계의 참여도 이뤄질 계획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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