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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강남권도 퇴근할때 주문하면 자기전에 받는다”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강남까지 확대
온라인 배송 주요 거점 강남권 공략 강화
홈플러스가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강남권까지 확대한다.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홈플러스가 퇴근할 때 주문하면 자기 전에 배달하는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강남 지역까지 확대한다. 새벽배송과 같은 서비스가 태동한 온라인 배송 거점지역인 강남권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남현점, 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구 세븐오더)은 저녁 7시까지만 주문하면 당일 밤 12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기존의 마트직송 서비스보다 주문 마감시간(오후 2시)을 5시간이나 연장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일과 중에 장을 볼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주문해도 그날 바로 받아볼 수 있어 고객 호응이 높았다. 그간 홈플러스는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영등포점, 영통점, 칠곡점, 수성점 등 서울·수도권 및 대구 일부 지역만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이후에는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매장에 남현점과 잠실점을 추가, 강남권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남현점은 이날부터, 잠실점은 내달 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남 지역은 새벽배송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막강한 구매력과 높은 1~2인 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으로 온라인 배송 격전지가 된 만큼 홈플러스는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 지역을 공략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새벽보다 빠른 오늘밤’이라는 콘셉트로,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가 새벽배송보다 더 경쟁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실제로 새벽배송은 배송 이후 새벽에 상품이 방치된 경우가 많아 과연 신선도가 잘 유지될까 하는 염려가 일부 있었다. 하지만 오늘밤 마트직송은 당일 야간배송이다 보니 도착 시간이 더 빨라 신선도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고객 호응도 높다. 지난 8월부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시작한 칠곡점과 수성점은 시작 한 달 만에 평균 매출 신장률과 주문건수 증가율이 모두 각각 40% 가량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오늘밤 마트직송을 전국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하는 한편, 기존의 마트직송 서비스도 전문 인력 ‘피커’ 추가 투입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당일배송’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온라인 배송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전략인 만큼 배송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등으로 ‘당일배송’의 대표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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