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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 내달 3500만원으로 상향
금리 인상·경기 위축 등 감안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붙은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 모습.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서민층을 지원하기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가 다음달 중 500만원이 추가로 상향된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등을 고려해 서민층에게 자금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도를 기존보다 500만원 늘어난 3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도입은 운용규약 개정 절차, 은행 전산개발 등을 거쳐 10월 중 시행된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인 차주를 대상으로 연 10.5% 이내의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올해 상반기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연 7.2%, 연체율은 1.4%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층 6만7730명에게 1조2209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전년 동기(1조8000억원)보다는 감소한 수치로 올해 목표치의 34.4% 수준이다. 새희망대출 수요가 감소한 것은 금리 인상 등으로 신규 가계 대출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 실적을 보면 국민은행 2527억원, 농협은행 2392억원, 하나은행 1899억원, 신한은행 1508억원, 우리은행 1433억원 등이었다. 은행들은 새희망홀씨 금리를 인하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층의 자금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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