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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한국인이 83%, 마리아나 관광청-주민 해변청소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2013년 시작
주민이 800m 청소땐 그룹당 $100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마리아나관광청이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청정함을 유지하고자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를 19일 전했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4명의 인원으로 최소 반경 800m의 구역에서 비치코밍(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청소함)을 진행한 후 지정된 곳에 폐기물을 제출할 시 그룹당 100달러의 봉사료를 받게 된다.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캠페인에 사이판 주민들이 동참해 비치코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총 14개 섬 중 유일한 3개의 유인도인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그 터전을 직접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해변 등 비치코밍이 필요한 지역이라면 프로그램 진행 장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참가 주민들이 지정해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마리아나관광청으로부터 최종 승인된다.

팬데믹 기간 중 잠시 진행이 중단되었던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은 2022년 7월부터 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본사의 주도 아래 재개되어 현지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비치코밍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프로덕트 개발 매니저, 티아나 레예스(Tiana Reyes)는 이번 재개에 대해 “사이판과 그 이웃 섬인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섬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가꿔야 한다는 인식을 보다 넓게 갖게 되길 바란다. 비치코밍을 통해 섬 주민과 여행자들 모두가 아름다운 마리아나에 더 깊이 빠질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진행 취지를 밝혔다.

올 8월 한달, 북마리아나 제도에 여행 온 9746명 중 한국인은 8111명으로 전체의 83%에 달한다. 작년 8월(551명) 대비 1669% 성장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의 주요 섬으로 구성된 대표 휴양여행지이다. 로타 및 티니안 여행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 ‘스타마리아나스에어'를 이용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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