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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산티아고 연결했던 한-스페인, 차관회의로 우정 확대
2020~22 상호방문의해, 문화유산관광 등
산티아고순례길 돌하르방 인기속 차관회의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개척,스페인인기 Up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올레길 상호 교환구간 설치, 한국-바르셀로나 직항편 신설, 스페인 한류확산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스페인간 관광협력이 상호 문화유산 방문, 미식관광 등으로 더욱 강화된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 한-스페인 관광협력 협의회에 참석해 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Fernando Valdes Verelst)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관광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조용만 문체 2차관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 차관은 19일 오후 4시,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2 한-스페인 관광협력 협의회’를 열어, 현재 3년째 추진하고 있는 ‘2020-2022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발전적인 성과 계승을 위한 관광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관심이 높은 세계문화유산 관광, 스마트 관광, 미식 관광 등 주제별 관광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내년 1월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를 계기로 현지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했다.

2019년 10월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2020~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을 계기로, 상호방문의 해를 2022년까지로 연장하고, 순례길 교환 등 협력사업을 정했다. 제주올레 1코스에 산티아고 구간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아레카 구간에 올레 구간을 두기로 했다.

지난 7월 산티아고 순례길에 놓인 돌하르방

양국간 협력은 한국내 스페인 인기 상승, 스페인내 한류 확산, 산티아고 순례길 희망의 언덕(몬테 고소: Monte do Gozo) 인근 돌하르방과 간세 설치,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운항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 7월 13일, 산티아고 순례길에 돌하르방과 간세가 설치됐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 앞 오브라도이로 광장에선 기념 세레모니가 있었으며, 인근 문예관에선 해녀의 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요즘 스페인 올레구간을 지나는 많은 순례자들이 돌하르방을 보면서 제주를 떠올리고 있다. 리오프닝 국면과 함께, 이곳을 지나는 여행자들도 부쩍 늘었다.

제주도는 세계관광기구(UNWTO)와의 협업도 약속하고, 국제 마이스 행사 제주유치를 협의하기도 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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