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의 동행 [철도사진공모전, 탁송인 작]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구에서 태양까지 767번 왕복. KTX의 기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이용객이 20일 기준 9억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04년 4월 1일 개통 이후 18년 5개월 20일만이다.
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301억㎞로 지구에서 태양까지(1억4960만㎞)를 약 767회 왕복한 거리이다.
18년 5개월 KTX의 기록 |
탑승객 9억명은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18회씩 KTX를 이용한 셈이다. 올해 일평균 KTX 이용객 수는 16만1000명으로 개통 첫해 7만2000명에서 2.2배 늘었다. 개통 이후 1억명 달성까지 3년이 소요됐으나 8억명에서 9억명 달성까지는 약 2년이 걸렸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감사이벤트를 열고 9억번째 고객이 된 김다원씨(55세, 광주광역시)에게 KTX특실 20회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
KTX#418열차(서울 15:33도착)를 승차한 김다원씨는 “서울 출장을 위해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탔는데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차를 사랑하고 자주 이용하겠다”고 전했다.
왼쪽이 9억번째 승객 김다원씨 |
코레일은 20일에 KTX를 이용한 철도회원 99명을 추첨해 50%할인권을 증정하고, 9월 한 달간 KTX 이용 실적이 있는 VIP 이상 회원 999명을 추첨해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을 증정한다. 추첨 결과는 내달 4일 발표한다.
권봉철 코레일 여객계획처장은 “국민의 따뜻한 사랑으로 KTX가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9억명 돌파까지 국민 한분 한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모실 수 있게 항? ?노력하는 코레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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