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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반찬전문 브랜드 론칭…고물가에 집밥족 잡는다
오프라인에 반찬 전문 브랜드 론칭
3분기 반찬 매출 24.5% 증가
포켓CU에 HMR 전용관 신설

[CU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CU가 늘어난 집밥족을 겨냥해 오프라인 점포에 반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포켓CU에는 HMR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CU는 이달 반찬 전문 브랜드인 ‘반찬한끼’를 론칭하고 1인 가구 니즈에 맞춘 소용량 반찬 시리즈를 선보인다. 반찬한끼 시리즈 첫 상품은 밑반찬으로 인기인 명란젓, 낙지젓, 오징어젓 3종이다. CU는 내달 계란찜, 멸치볶음, 마늘쫑볶음, 명태회무침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반찬한끼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반찬한끼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메인화면에 HMR 전용관인 ‘간편한끼’ 탭을 신설하여 온라인 쇼핑 니즈에도 대응한다.

간편한끼는 포켓CU 홈배송 내 HMR 상품들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확대 운영되는 신규 카테고리다. 실제, 포켓CU 홈배송 내 HMR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지난 5월 22.2%에서 8월 36.1%로 껑충 뛰었다. 간편한끼는 유명 HMR 제조사들의 온라인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찬, 밀키트, 국·탕·찌개류 상품들을 엄선해 고객이 지정한 주소지로 택배 배송한다.

[CU 제공]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CU에서는 올해(1월1일~9월20일) 김치, 통조림, 밑반찬 등 반찬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9.3% 소폭 증가한 반찬류는 물가 인상이 본격화된 2분기 19.3%로 크게 올랐고, 3분기(7월1일~9월20일)에도 24.5%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조미료, 농수산물 등 식자재 가격이 오르자 직접 만들기보다 사먹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반찬과 함께 구매하는 즉석밥, 소면 등 주식(主食)의 매출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이달 (1~20일) CU의 즉석밥과 소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9%, 53.0% 올랐다. 1인 가구가 주로 구매하는 1kg짜리 소용량 쌀 구매도 같은 기간 39.3%나 늘어났다.

윤승환 BGF리테일 MD(상품기획자)는 “1인 가구 증가와 물가 인상으로 반찬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데 맞춰 소포장 반찬을 강화하기 위한 반찬한끼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됨에 따라 포켓CU에 HMR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식탁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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