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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샌프란시스코, 외래객 163%, 호텔 67% 성장
코로나 이전 회복은 2025년 예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올들어 방문객 수, 관광 소비액, 호텔 객실 점유율 등이 모두 증가하며 올해 이 지역 관광산업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회복은 2025년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의 관광산업 실태·전망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관광청은 특히 올 한 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만 150만명 이상의 해외 방문객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163% 증가한 숫자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앞 잔디밭 연날리기
샌프란시스코

내·외국인을 합치면 올 한 해 2100만명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인 1700만명 보다 약 26.5%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해 관광 소비액은 지난해 대비 89.3% 증가한 총 6억달러 (약 8450억원)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내 상위 25개 호텔마켓 순위에서 작년에는 13위에 머물렀으나, 올 6월부터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5위로 올라섰다. 도시 내 주요 호텔의 평균 객실 점유율도 58.6%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2023년 객실 점유율을 72.5%까지 예상하는 등 내년에는 더 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2025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한 해 국내선 및 국제선을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이용 승객은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지난해와 비교해 4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엔데믹 등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작년에 비해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났으며, 3년 안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용객 수가 완전히 회복되는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이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평균 5800만명이었으며, 단계적 항공수요 회복을 통해 점차 예년 수준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는 미국 내 여러 공항 중 세번째로 많은 총 38개의 국제 항공사가 운항중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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