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번 주말 나들이 장소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어떨까.

넓고 쾌적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인 말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경마라는 이색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매주 일요일에는 플리마켓이 개최되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지는 덕분에 훌륭한 가을나들이 장소가 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즐길거리들을 소개한다.

부산경남 경마공원 빅토리아 산책로

▶아이와 함께 즐기는 가성비 최고의 유원시설= 22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따르면, 다양한 유원시설을 무료 혹은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데, ▷사계절 썰매장인 슬레드힐, ▷투어버스를 타고 경마공원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 ▷어린이 승마체험 포니승마장, ▷특수고무로 제작된 어린이 점핑 놀이기구 바운싱돔, ▷야외놀이터와 미니축구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경마공원에서는 달고나뽑기, 슈링클스 만들기, 다트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썰매장 슬레드힐

▶나들이 분위기 제대로, 북적북적 소셜창업(UP)마켓=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더비광장에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개최하는 플리마켓인 ‘소셜창업(UP)마켓’ 행사가 진행 중이다. 11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 빠삭이쥐포 등의 간식류와 디퓨저, 아동의류, 핸드메이드액세서리 등 제품을 판매하며 드림캐처, 가죽소품 만들기처럼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되어있다. 9월 25일과 10월 30일에는 다회용 용기를 가져오면 팝콘 등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온택트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된다.

부산경남 경마공원 루키존

▶박진감 넘치는 이색스포츠 경마= 경마는 경주마의 혈통과 이전 경주기록, 건강상태, 기승기수 등 정보를 토대로 우승마를 추리하는 스포츠다. 경마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초보라면 관람대 1층의 루키존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루키존 내 초보교실에서는 초보고객들을 위한 강의가 토·일요일 11시부터 16시30분까지 30분마다 진행된다. 루키존 야외석인 ‘그랜드스탠드’는 결승선 바로 앞에 위치해 말발굽이 땅을 때리는 진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야구장처럼 대형스크린에 관람석이 중계되기도 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