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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텍 찾은 이정식 고용장관 "제2의 도약,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달렸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 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 방문
“산업계에 절실하게 묻고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가 반도체 기업 약 120개가 모여 있는 K-반도체 클러스터 충북지역 산학 맞춤 인재양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클린룸에서 실리콘 웨이퍼 메탈 필름 증착 실습 장면.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대한민국의 제2 도약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달린 만큼 반도체, 바이오 등의 인력양성을 하는 폴리텍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경기도 안성시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를 방문해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이 장관 취임 후 첫 방문한 산하기관이다. 최근 정부가 범부처 역량을 모아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공분야에서 직업훈련을 선도하는 폴리텍을 중심으로 반도체 등 인력양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고용부는 오는 2026년까지 반도체 분야 인력 2만4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 중 폴리텍은 2020년 출범한 반도체융합캠퍼스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성남, 아산, 청주 등 4개 캠퍼스에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폴리텍은 실제 생산시설·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현장 경험을 갖추고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반도체융합캠퍼스의 2022년 2월 졸업 취업대상자 233명 기준 취업률은 77.7%이며 취업자 중 300인 이상 사업장에 취업한 비율은 23.2%이다.

이 장관은 이날 방진복을 입고 반도체 생산 핵심 공정 실습에 참여하기도 했다. 함께 실습한 학생들에게 기술 패권 시대에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기술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열린 폴리텍 8개 권역대 학장 간담회에서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해 산업계의 요구가 무엇인지 산업현장에 절실하게 묻고 항상 산업현장으로부터 크게 들으며 항상 산업현장을 위해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다른 인적자원개발 기관에 현재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래의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젊고 활기찬 기술인력 양성 등을 위해 직업훈련 투자를 확대한다. 2023년도 예산안에 미래선도, 숙련기술인 양성, 기업맞춤형 훈련 등에 전년 대비 11% 증액한 2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폴리텍은 반도체 학과 신설(10개, 350억원)을 포함 올해 예산 대비 10% 증액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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