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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포제련소 카드뮴 대기배출량 정보 출처따라 '10배 차이'
2018년 PRTR 자료와 SEMS 자료 10배 차이
이학영 의원 "10배 차이나도 현지실사 안 해"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2018년 석포제련소의 카드뮴 대기 배출량이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PRTR) 상 정보와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SEMS)상 정보가 10배가량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당국이 현지실사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석포제련소가 PRTR에 신고한 카드뮴의 대기 배출량은 연간 8kg이었는데, SEMS에 등록된 배출량은 연간 79kg에 달했다.

문제는 출처에 따른 카드뮴 대기 배출량이 10배가량 차이가 나지만 환경부는 이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학영 의원이 지난 4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질의할 때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관할 환경청인 대구지방환경청 또한 석포제련소에 대한 최근 5년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신고 관련 현지실사 자료를 요청한 이학영 의원실에, 최근 5년간 현지 조사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석포제련소는 이미 대기배출 조작 전력이 있는 기업인데, PRTR 신고 정보와 SEMS 정보가 10배가량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환경 당국 그 누구도 이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화학물질배출량조사제도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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