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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담배 글로, 일반 담배연기보다 에어로졸 흡입 최대 95%가량 적어”
BAT, 임상결과 의학 학술지 게재

글로벌 담배기업 BAT가 지난 1년간 진행한 전자담배 임상 연구 결과를 의학 학술지에 게재했다.

BAT로스만스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BAT본사가 진행한 전자담배 글로(glo) 관련 1년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 후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H(Health)-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 공개했다.

BAT는 지난 1년간 글로의 위해저감 효과에 대한 임상 실험을 진행했으며, 이 결과를 의학 학술지인 ‘인터널 앤드 이머전시 메디슨(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게재했다.

BAT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23~55세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비흡연자 그룹 ▷금연 그룹 ▷연초 흡연자 그룹 ▷글로로 전환한 그룹 등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담배 연기에 노출돼 악화될 수 있는 주요 생체 지표와 특정 질병이 조기 발병될 수 있는 잠재 위험 지표를 매달 검사했다.

연구 결과, 글로로 전환한 흡연자는 연초 흡연자에 비해 폐 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잠재적 위해 지표가 상당수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12개월 이상 금연한 그룹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암과 관련된 DNA 손상 가능성이 있는 생체지표 ▷심혈관질환(CVD) 질병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백혈구 수 및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 ▷폐 건강 지표(FeNO) ▷산화 스트레스의 주요 지표에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BAT는 또 200개 이상의 화학 검사와 75개 이상의 생물학 검사 결과 글로를 흡입시 나오는 에어로졸은 일반 담배연기에 비해 90~95% 가량 독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글로가 완전히 무해하지는 않으며, 글로의 주 성분인 니코틴은 중독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날 한국에서도 BAT그룹의 목표인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약속하면서 지금까지의 국내 ‘H-ESG’ 활동들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2020년 6.04%에 불과했던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올해 6월 약 12%까지 올랐다”며 “전 세계에서 우리의 비연소 제품 소비자 5000만 명 달성을 향하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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