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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證 "LG엔솔,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목표가 58만원↑
가격·물량·환율 모두 우호적
경기 둔화 우려 영향은 제한적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상향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전 분기 대비 가격, 물량 및 환율이 모두 우호적으로 개선됐다"며 "그 개선 폭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1% 상승한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67% 오른 5219억원이다. 각각 시장 전망치를 22%, 29% 상회했다.

조 연구원은 소형전지 매출액이 전 분기대비 51% 오른 3조600억원, 영업이익은 85% 오른 352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분기 중국 봉쇄 정책으로 인한 고객사 출하 차질 영향이 해소됐으며 IT제품은 성수기 효과를 내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전지 부문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55% 오른 4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1141% 오른 1652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양극재 외 소재 가격 인상에 대해 완성차 업체와 협상을 완료해 판매 가격 상승 효과가 시현됐다"며 "원소재 가격 변동으로 스프레드 개선세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 판매 물량이 집중됐으며 해당 시기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나타나 분기 평균 환율 개선효과보다 훨씬 긍정적인 환율 효과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SS 전지 부문은 판가 인상 및 환율 효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출하량에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수요 둔화 발생 시 그 영향은 내년 1분기 이후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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