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김포~하네다(도쿄) 노선 운항 횟수를 기존 주 28회에서 주 56회까지 증편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

이 노선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다가 올해 6월 재개됐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한일 4개 항공사는 각각 매일 2회 두 공항을 왕복 운항할 수 있으며 실제 증편 운항 시점은 항공사별로 수요를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국토부는 향후 수요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김포~하네다 운항 횟수 추가 확대를 일본 국토교통성과 협의할 예정이다.

2003년 운항이 시작된 김포~하네다는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노선으로 꼽힌다. 한국에는 인천이, 일본에는 나리타 공항이 있으나 김포와 하네다 공항이 수도 도심 접근성이 더 뛰어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해당 노선 운항횟수는 주 84회였다.

국토부는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 발표 등으로 항공 수요가 늘고 있는 다른 일본 노선 증편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