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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국산 쌀 소비 2년 연속 10% 늘어
도시락·김밥 등 즉석식품 인기
최고의 밥맛 위해 품질관리 강화
롯데제과의 주요 즉석식품 이미지. [롯데제과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롯데제과의 쌀 소비량은 2년 연속 늘었다. 도시락, 김밥 등 즉석식품 및 간편식의 소비가 늘면서 제품에 들어가는 쌀 사용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올해(1~8월) 롯데제과의 국산 쌀 소비량은 5124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롯데제과의 국산 쌀 소비량이 총 6835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연속 1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롯데제과의 쌀 소비가 증가한 것은 편의점 및 마트의 즉석 섭취식품 소비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으로 쌀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합병한 롯데푸드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게 즉석 식품 및 HMR 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그 안에 들어가는 밥의 양도 많아졌다.

실제로 즉석섭취식품 및 간편식 시장 확대로 롯데제과 뿐 아니라 전체 기업의 쌀 소비량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2021년 사업체 부문 연간 쌀 소비량은 68만t으로 전년 65만t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락류(18%) 및 식사용 조리식품(10%)의 쌀 소비 성장이 두드러졌다.

롯데제과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자사의 김밥, 도시락 등 즉석식품에 전량 국산 고품질 쌀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4~5개의 쌀 산지를 검토한 뒤 철저한 품질검사를 통해 쌀을 선정한다. 또 기온 25℃ 이하, 습도 70% 이하로 관리된 쌀을 평균 2일 이내에 사용하고, 정상적으로 완전히 성숙돼 이룬 충실한 상태의 낱알인 ‘정상립’ 비중이 평균 94% 이상으로 하는 등 밥맛을 관리하는 밥 소믈리에도 따로 두고 있다.

롯데제과는 또 도시락 및 즉석섭취식품의 밥맛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약 40억원을 들여 업계 최대 규모의 취반기(밥 짓는 설비)를 도입했다. 190개의 개별 솥에서 밥을 지어 기존의 취반기에 비해 밥맛이 뛰어나다. 내년 상반기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최신식 취반기와 생산설비를 증축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국산 쌀 사용 제품을 늘리고, 더불어 최고의 밥맛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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