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임상 3상 결과 발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 확인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품목허가를 위해 진행된 이번 임상 3상 연구는 3건 모두 24주간 투약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단독요법 시험은 위약 대조 우월성 시험으로 진행되었고,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HbA1c)가 약 1%p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확보했다. 메트포르민 병용 시험에서는 활성 대조약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 변화율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하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에서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 또한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시험 역시 활성 대조약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 변화율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중인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 SGLT-2 억제제는 신장(콩팥)의 근위세뇨관에 존재하면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킨다.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지난 3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연내 품목허가 및 2023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