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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 전면 리뉴얼
외식물가 상승·HMR 성장 주목
‘미식·건강·간편·트렌드’ 콘셉트
신상품 11개...30대 워킹맘 공략

롯데마트가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를 전면 리뉴얼(사진)해 롯데의 대표 HMR 브랜드로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성비 상품, 특히 대형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PB상품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높은 외식 물가 속에 매년 두자리 수 이상 신장하고 있는 HMR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리론칭 하는 요리하다는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 명을 제외한 콘셉트, 전략, 패키지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꿨다. 우선, 목표 고객의 범위를 ‘바쁜 일상 속 미식 생활을 추구하는 30대 워킹맘’으로 명확하게 설정했고, 기존 대비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30대 워킹맘이 중요시 하는 ‘미식, 안전한 식재료, 간편함, 트렌드’ 등을 새로운 콘셉트로 잡았다.

롯데마트는 강레오 센터장 외 7명의 셰프로 구성된 FIC(Food Innovation Center)라는 경쟁사와 차별화 된 역량을 통해 셰프의 맛을 새로운 요리하다에 담았다. 또한 롯데중앙연구소를 활용한 자체 품질검사, 식품안전 전문업체를 통한 위생 진단 및 검사, HACCP 인증까지 총 3단계 검증을 통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NS를 통해 소통하는 고객 등을 겨냥해 식재료 내 비주얼적 요소를 강화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별도 추가 재료 없이, 포장된 재료를 간단히 조리하는 것만으로 패키지의 음식 사진과 유사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출 수 있도록 개발했다. 더불어, 요리하다 전용 패키지 디자인을 고안, 상품에 통일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고객의 가시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특히 이번 요리하다 리론칭의 주역은 20여명의 MZ세대 직원들로 매주 시장조사 및 설문을 진행하며 콘셉트와 디자인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상품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MZ세대의 압도적인 지지 끝에 아메리칸 차이니즈가 신상품 콘셉트로 결정되었으며, 30여회의 레시피 수정 등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상품이 출시됐다.

이날 리론칭되는 요리하다 상품은 66가지며, 그 중 새로 론칭되는 신상품은 11가지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 3종으로 ‘쿵파오 치킨’, ‘만다린 오렌지치킨’, ‘새콤바삭 유린기’다. 요리하다는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하며, 리론칭을 기념해 11월 30일까지 경품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달라진 ‘요리하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맛, 안전한 식재료, 트렌드가 전부 담긴 HMR 상품을 지속 개발해 ‘요리하다’가 롯데의 대표 HMR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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