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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싱가포르 큰 손들, 국내 주식 순매수 나서”
노르웨이·싱가포르 국내주식 순매수 추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노르웨이와 싱가포르의 큰 손들이 국내주식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싱가로프투자청(GIC)와 테마섹 등의 국부펀드가 싱가포르는 6월4770억원의 우리나라 주식을 순매수했고, 9월에는 1조7820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노르웨이는 큰 손들 역시 5월부터 국내 주식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장기투자 성격의 노르웨이국부펀드와 연기금 등의 영향력이 크다.

한편 신흥국주식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말까지 7주 연속, 아시아(일본제외)주식펀드와 ETF는 17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흥국 주식 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커졌지만, 신흥국 주식 ETF가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펀드 시장의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에서는 자금 유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9월 우리나라 주식을 순매수한 국가는 싱가포르 외에도 노르웨이, 일본 등이 있다”며 “노르웨이는 장기투자 성격의 노르웨이국부펀드와 연기금 등의 영향력이 크다. 원화 약세와 주식시장 하락으로 장기투자 성격이 강한 외국인은 우리나라 주식 매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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