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百 본점, 영국 오디오 ‘바워스앤윌킨스(B&W)’ 국내 첫 매장 오픈
재택근무 일상화 등으로 오디오 수요 증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바워스앤월킨스 첫 매장
뱅앤올룹슨, ODE와 ‘하이엔드 오디오’ 삼각 편대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백화점이 56년 전통의 영국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워스앤윌킨스는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정통 ‘하이파이(Hi-Fi)’ 전문 오디오 브랜드로 소리의 손실 없이 최대한 원음을 구현하는 것을 지향해 온 브랜드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을 선도해오며, 오디오 전문가나 이른바 ‘오디오필(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선망의 오디오로 명성이 높다.

롯데백화점은 오디오가 지난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즐기는 취향 아이템 중 하나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번 매장도 오픈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롯데백화점 본점의 오디오 매출은 매년 30% 이상씩 신장했으며, 이러한 수요에 따라 본점에서는 뱅앤올룹슨, ODE 등 프리미엄 오디오 매장을 차례로 선보여왔다. 특히 올해 1~9월 30대 고객의 매출구성비는 전체의 40%에 육박 하는 등 전년 대비 10% 포인트 가량 대폭 상승했다.

지난 14일 본점 8층에 선보인 바워스앤윌킨스 국내 첫 매장은 20여평의 공간에 시그니처 모델인 800 시리즈와 700 S3 시리즈 신제품 등 하이파이 스피커를 비롯해, 홈시어터, 블루투스오디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총 30여종의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는 고품질의 하이파이 청음실도 마련했으며 매킨토시, 캠브리지의 앰프도 구비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매장 오픈 이후 약 5일동안 30, 40대 구매 고객이 전체의 약 70%에 이를 정도로, 프리미엄을 찾는 ‘영 리스너’들의 발길을 끌었다. PX7 S2, PI7, PI5, Wedge, Bass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됐으며, 일부 인기 제품의 경우 예약 주문도 잇달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번 바워스앤윌킨스 입점으로, 기존 뱅앤올룹슨과 ODE 매장과 함께 ‘하이엔드 오디오 상품군’의 탄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실제로 바워스앤윌킨스 매장 오픈 이후, 하이엔드 오디오 매장 3곳에는 하루 평균 50여 팀이 넘는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바워스앤 윌킨스 매장에서는 11월 13일까지 오픈 한 달간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동현 H&E (Home appliances & Electronic devices) 부문장은 “일부 마니아들이 즐기는 취향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하이엔드 오디오는 최근 몇 년 사이 저변이 대폭 확대됐으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매장을 지속해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