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세계푸드, 스마트팜서 버려지는 폐배지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
코코넛 폐배지로 만든 퇴비 전달
연간 약 200여톤 폐배지 재활용 계획
지난 19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하늘농원에서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자사의 토마토를 계약 재배하고 있는 충남 논산의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수확 후 버려지는 코코넛 폐배지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전달하고 있다.[신세계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신세계푸드가 농작물 재배 후 버려지는 배지(식물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를 재활용해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퇴비로 탈바꿈시켰다.

20일 신세계푸드는 경북문경에 위치한 하늘농원에 코코넛 폐배지로 만든 친환경 퇴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친환경 퇴비는 신세계푸드가 토마토를 계약 재배하고 있는 충남 논산의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배지를 모아 재가공해 만들었다.

이는 신세계푸드의 친환경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되어 환경에도 영향을 끼치며 별도의 폐기비용도 발생한다.

신세계푸드는 시범사업으로 논산 스마트팜에서 사용된 코코넛 폐배지를 업사이클링 업체를 통해 퇴비로 제조한 뒤 경북 문경에 위치한 로메인 재배 협력농가에 제공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해당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가의 로메인을 구입해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논산, 김제, 고흥 등으로 대상 농가를 확대해 폐배지를 수거 후 연간 약 200여톤(t)의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푸드 협력농가에 친환경 퇴비를 지원하고, 해당 농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매입, 활용해 상품화하는 새로운 자원 순환모델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팜 폐배지의 친환경 퇴비화는 폐기물 감축부터 자원 재생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전반에서 환경을 위한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한편 협력농가와의 상생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