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2호 공모 건물 ‘이태원 새비지가든’의 첫 임대수익을 20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임대수익은 지난 9월 30일 기준 보유한 새비지가든 수익증권의 수량에 비례해 입금됐다. 수익률은 공모가 기준 2.28%, 배당기준일 가격 기준으로는 2.35%로 책정됐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건물을 소액단위의 수익증권으로 나누어 거래하는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으며, 현재 2개 건물을 상장해 거래가 진행 중이다. 매달 월세처럼 입금되는 임대수익과 더불어 할인, 바우처 등 혜택 통해 투자자에게 건물주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임대수익을 지급한 ‘이태원 새비지가든’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비건카페다. 60~70년대 서양의 식물학과를 모티브로 구성한 플랜테리어 공간으로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새비지가든이 위치한 용산구는 최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용산 공원 개방 등의 호재로 실거래가가 상승한 지역으로, 소유는 호재가 있기 전 새비지가든을 매입해 현재 시세 대비 낮은 상장가로 공모를 진행했다.

새비지가든을 소유하면 매달 임대수익과 함께 건물주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새비지가든을 1 SOU라도 소유하면 새비지가든 매장에서 상시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0주 이상 보유한 소유주는 새비지가든에 인접한 비건 레스토랑 ‘레이지파머스’에서 10%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1000주 이상 투자한 소유주는 새비지가든과 레이지파머스에서 15% 상시 할인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