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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證 "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목표주가 9.4만원으로 하향…투자의견 매수 유지
[제공=메리츠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액이 806억원(전년 동기 대비 -63.5%), 영업이익이 210억원(-79.1%)으로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카이코비원의 출하가 늦어지면서 3분기에는 60만도즈의 원액 및 완제 매출을 인식하고, 4분기에 나머지 원액에 대한 매출과 완제 매출이 출하 일정에 따라 인식될 예정이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코로나19 백신 관련 매출 감소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향후 팬데믹 수준의 대규모 수주는 불확실하지만 내년까지 백신의 일부 수요는 잔존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산하 백신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 ACIP)에서 내년 예방접종 스케줄에 코로나19 백신 포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다음 전략이 중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진출,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 확보 등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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