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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원 돌파…전년 대비 6.8% 증가
누적 당기순이익 4조279억원
누적 순이자이익 전년 대비 19% 증가
KB국민카드·증권은 순이익 감소
KB국민은행 신관 전경.[KB국민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KB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조7724억원) 대비 6.8%(2555억원) 증가한 4조2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비용관리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9억원) 대비 19.0%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상승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2bp) 올랐다.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60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도 81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줄었다. KB금융그룹은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해 주식거래규모가 축소되어 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약 41.6% 감소했다”며 “은행 신탁과 펀드 상품 판매 실적도 위축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3억원으로 전분기(1조3035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이에 KB금융그룹은 “2분기의 일회성 이익인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이익(세후 약 1230억원)의 기저효과로, 이를 제외한 경우 전분기 대비 7.7%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9월말 기준 KB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2% 수준이었으며 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219.7%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2%, 12.60%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와 금리상승,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6월말 대비 각각 0.21%포인트와 0.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550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와 NIM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이외에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0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1% 감소했다. 감소 추세는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기인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207억원으로 손해율 개선과 일회성 이익(부동산 매각이익 약 1570억원)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3.4% 상승했다.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약 21.3% 증가했다.

이외에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523억원,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7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해,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이 주당 1500원으로 집계됐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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