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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케미칼, 양・음극재 환경영향 투명하게 공개한다
배터리 업계 최초…양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손동기(왼쪽)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종환 친환경안전본부장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월 음극재에 이어 양극재 인증을 획득하면서 배터리 소재 업계로는 처음으로 제품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전날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 김종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다. 고객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PN6・PN8(포스코케미칼이 제조하는 니켈 함량 60%, 80% 이상 양극재 제품명) 양극재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환경영향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의 PN8 양극재 1kg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25.9㎏··CO₂다. 60㎾h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020㎏·CO₂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소재 생산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성을 인증받은 녹색제품의 구매율을 현재 1.4%에서 2025년까지 5%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담당자가 양극재 광양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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