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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우성7차, 재건축 추진위 신청802→1234가구로 재탄생 예고
동의율 83.29%로 강남구청에 접수
역세권에 학군지 선호도 높아

서울 강남 일원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사진)가 재건축 사업 첫발을 내딛었다. 예비추진위가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서를 모아 지난 27일 강남구청에 추진위원회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

31일 강남구에 따르면 전날 개포우성7차 예비추진위는 83.29%의 동의율로 조합 추진위원회 설립 동의서를 구청에 접수했다. 추진위는 주민의 50%가 동의하면 설립할 수 있는 만큼 구에서 근시일 내에 승인이 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단지는 현재 17개동 14층, 총 802가구 규모에서 최고 35층 규모의 1234가구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인근 개포현대4차아파트 단지와 통합 재건축 논의도 있었지만 결국 단독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역세권에 일원초, 중동중·고등학교 등 학군지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는 지난해 준공된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 디에이치포레센트(184가구)를 비롯해 2018년 준공된 래미안개포루체하임(850가구) 등 신축 아파트가 즐비하다. 래미안개포루체하임 전용 85㎡의 실거래가는 28억원(4월15일, 15층)에 형성돼있다.

우성7차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도곡동 개포우성4차아파트(1985년 준공)가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다. 현재 지상 9층짜리 아파트 8개동, 총 459가구에서 11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바뀐다. 대지지분이 높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가깝고 특히 남쪽으로 양재천을 끼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이로써 개포지구는 모두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우성7차와 맞붙어있는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364가구)도 지난해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났고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우성4차와 맞붙어있는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620가구)도 조합설립 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준비중이다. 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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