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공급 예정인 ‘K15 기관총 조준장치’ 이미지

[헤럴드경제]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1600억원 규모의 'K15기관총 조준장치(PAS-18K) 후속 양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025년 11월까지 K15 기관총에 장착될 조준 장치 약 1만40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관총-Ⅱ는 도입된 지 30년이 넘은 K3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해 2016년 개발을 시작, 작년부터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이 이번에 공급할 조준장치는 주·야간 모두 조준이 가능한 열상조준경 방식으로 야간·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전장을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고, 도트사이트(광학조준경)를 장착해 사용자가 두 눈으로 신속하게 조준·사격할 수 있다.

조준장치는 K15기관총과 통합돼 원거리에 있는 적 밀집 부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고, 미래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과도 연동돼 향후 우리 군의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이번에 공급될 조준장치는 사격 명중률을 향상해 병사들의 전투력과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만큼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