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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 여파로 장초반 2300대가 붕괴되며 하락 출발했다.
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에 개장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7.9원 오른 1425.3원을 기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최종 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36%)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매파적 태도에 국내 증시가 받을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당분간 지수가 저조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빅스텝)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 안팎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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