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는 HMR 카테고리 집중 육성
[BGF리테일] |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고물가 속에 편의점 도시락,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끈 가운데 크림빵 등 디저트 매출까지 상승하면서 BGF리테일이 호실적을 달성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40.6% 늘었다.
매출은 여름 성수기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 상권에서 증가했다. 특히 이에 맞춰 선보인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과 고객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기저에도 불구하고 프레시푸드(FF), 가정간편식(HMR), 디저트 매출이 고루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높은 수익성과 업계 1위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신규점 역시 전년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내외형적 성장을 모두 다지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4분기에는 신성장 HMR 카테고리를 선제적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5.2조원의 오프라인 HMR 시장 내에서 편의점 채널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1.9%포인트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편의점 채널의 HMR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0.5%를 기록한 가운데, BGF리테일의 성장률은 14.2%로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
BGF리테일 측은 “4분기에 HMR 약 6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히트상품 개발 및 출시 지속을 통한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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