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4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과 우리금융그룹의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진 사장은 “단순히 투자 금액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서서 신재생에너지, 그린테크 임팩트 투자 등 자산군별 특성과 ESG 트렌드를 감안한 다양한 ESG 전략 개발이 핵심”이라며 “KIC의 ESG 투자 고도화는 크게 주주활동 강화와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주주권리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최신 주주권리 어젠다를 능동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주요 안건에 대해서 기관투자자들과의 연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책임투자협의체 활동을 통해서 녹색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ESG 컨퍼런스를 통한 국내 투자자들과의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 책임투자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사장은 “지난 2020년 투자자산의 투자의결 과정에 ESG 요인을 고려하는 ESG 통합 체계를 마련했다”며 “ESG를 통한 수익률 제고는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투자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ESG 기반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ESG 전략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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