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진행한 ‘2022년 제3차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등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국내 농촌·농업의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섰다.
8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진행한 ‘2022년 제3차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를 주재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농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송영조 위원장(부산 금정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동향과 농업부문 쟁점사항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농협의 대응 경과와 향후 계획, 고향사랑기부제 업무추진 현황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1988년 설치된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품목별 농·축협 조합장 39명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의 자문기구로 농산물 시장개방 등 농업통상 관련 대응방안 모색과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위원들은 이날 ▷메가 FTA 진행단계별 대응전략 마련 ▷관세 외 무역규범 완화 대비 조사·분석 실시▷국산 농식품 차별화 ▷해외시장 개척 등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조 위원장은 “농·축산물 수입확대와 농업생산비 증가 등 농업·농촌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대응전략 마련과 농업인 권익대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회장은 “최근 메가 FTA 확산과 경제블록화 진전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