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게임 요소를 활용한 자체 모바일앱 ‘이버스(E-verse, Emart24+Universe)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야심차게 선보인 이버스는 기존 운영했던 모바일앱에 단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 수준이 아닌, 기존 유통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앱이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그램퍼스‘와 손잡고 14개월에 걸쳐 공동개발했다.

이버스의 특징은 크게 ▷다양한 게임을 통한 마케팅/각인 효과 시도 ▷ 앱 전체가 하나의 게임 속 가상공간으로 느껴지는 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 구현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멤버십 확장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이버스는 앱 내 게임포탈에서 ‘도시락 만들기’, ‘이프레쏘 원두커피 만들기’, ‘이마트24 상품 다른 그림 찾기’, ‘우주 배송’ 등 이마트24가 연상되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마트24 상품과 이벤트를 접하게 되고 지속되는 메시지를 통한 긍정적인 각인 효과 창출을 시도했다.

각 게임을 완료할 때마다 이용자는 점수, 경험치, 골드, 루비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얻은 루비는 이마트24 모바일앱 ‘쿠폰상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사용 가능한 금액권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골드는 이버스의 ‘코스튬’을 구매해 ‘나만의 캐릭터’로 꾸미거나 ‘프리미엄 행운의 룰렛’을 돌리는 등 앱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24 측은 “고객이 앱에서 게임을 하면서 획득한 혜택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마트24 제공]

또한 이마트24는 게임에 접속한 것처럼 기존 앱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이번 앱이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추후 NFT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한 고객이 앱을 통해 등록된 NFT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멤버십 운영이 가능한 기술적인 확장성까지 마련했다.

앱 개발을 주도한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은 기존에 없었던 콘셉트의 앱이지만 처음 접하는 고객도 손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이용자 중심의 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지속적인 게임 개발과 업데이트를 진행함으로써 기존 고객의 이용은 더욱 강화하고, 신규고객은 끊임없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이마트24를 떠올리고 찾도록 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앱을 선보이게 됐다”며 “앱에서 쇼핑과 게임을 하면서 고객들은 이마트24가 진행 중인 이벤트와 상품을 접하게 되고, 이마트24의 장점이 각인되는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