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12월 예정된 코스피200, 코스닥150 정기변경에서 예년보다 적은 종목이 편입, 편출될 것이라면서 코스피200보다는 코스닥150 정기변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하반기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에는 롯데제과 한 종목만 새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편출 종목은 삼양홀딩스다.
코스피150에는 더블유씨피, 성일하이텍, HPSP, 에스티큐브, 카나리아바이오, 디어유, 이오플로우, ISC, 인탑스 더네이쳐홀딩스 총 10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편출 종목은 데브시스터즈, 압타바이오, 인트론바이오, CMG제약, AP시스템, 코나아이, 카페24, 알서포트, 그래디언트, 서울바이오시스 등이다.
남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교체종목은 정기변경일을 전후로 주가 움직임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수 편입종목은 평균적으로 정기변경일 당일까지 상승했지만 편출종목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스피200의 경우 편출입종목 주가가 정기변경일 13주 전~12주 전부터 상승과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코스닥150의 경우 약 5주 전이 되어서야 상승/하락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따라서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를 활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 수립 시, 특히 매매 타이밍을 결정할 때 해당 지수의 특성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거 성과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200의 경우 롱온리전략 및 롱숏 전략 수립 시 과거 성과가 가장 좋았던 전략은 예상 편출입 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동일가중방식으로 매수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코스닥150의 롱온리전략 수립 시 성과가 가장 뛰어났던 전략은 예상 편출입종목 전체를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활용하여 매수하는 전략이고, 롱숏전략 수립 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전략은 예상 편출입종목 전체를 동일가중방식으로 매수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다만 최상의 결과를 위해 교체 예상 종목의 주가 및 이익 레벨, 밸류에이션, 공매도 비중 등 다른 주요 데이터 또한 참고한 전략 수립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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