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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가치 재정립”…휠라홀딩스, 글로벌 조직 개편
퓨추라 이노베이션팀·디자인팀 주축
브랜드 가치 재정립…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제품 제공
일관된 마케팅 전달도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앞서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실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현재 휠라는 글로벌 거점에서 전 세계 공통으로 브랜드의 통일된 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휠라는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루카 버톨리노를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로 발탁한 바 있다.

새롭게 꾸려진 휠라의 글로벌 조직은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 산하 소속이다. 안타스포츠에서 전개하는 휠라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은 제외됐다.

브랜드 가치 재정립 목표 아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팀’이 주축이 됐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브랜드 모멘텀 형성 ▷테니스 기반 제품 및 마케팅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선도 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수장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키능성 슈즈 제품을 다수 기획한 마이클 피비토가 맡았다. 디자인 부문은 나이키 조던 브랜드와 언더아머 커리 시리즈를 기획한 데이비드 본드가 선임됐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마크 시한과 제이슨 스튜어트가 맡았다. 마크는 나이키 에어맥스, 언더아머 호버 등 대표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제이슨은 아디다스 최상위 러닝화 컬렉션인 아디제로를 기획했다.

디자인팀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푸마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책을 맡은 토스텐 허쉬티터가 맡았다. 휠라에서 2008년까지 경력을 쌓고 나이키, 인터스포츠 인터내셔날에서 성과를 낸 파올라 로글리시가 어패럴 및 액세서리 부문 책임자로 디자인팀에 합류한다. 풋웨어 부문 총괄 책임은 마크 에거트가 맡았다. 마크는 휠라 시그니처이자 대표 어글리 슈즈인 ‘디스럽터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이번 휠라홀딩스의 글로벌 조직 개편은 최적의 인사, 맨파워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며 “전 세계 휠라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 지속가능성, 정체성 3가지를 모두 갖춘 올라운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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