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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머스크 효과?...빅테크 협업 코인 급등
폴리곤, 일주일간 40% 상승
인스타 등서 가상자산 활용 기대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네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도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비트코인외 가상자산)중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들이 급등하고 있다. 가상자산의 특성상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이로 이한 기대감은 필연적이나, 최근 도지코인의 사례에서 보듯 상승세가 금세 꺾이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폴리곤은 인스타그램과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일주일간 40% 가까이 상승했다.

메타는 이달초 ‘크리에이터 주간’을 맞아 발표한 인스타그램 업그레이드 계획을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폴리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제작·전시·발행 등을 할 수 있는 툴킷을 제공한다”며 “제작·발행된 NFT들은 인스타그램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코인도 최근 일주일간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개인간거래(P2P) 결제 기업 머니그램은 조만간 미국 고객들이 머니그램 모바일 앱에서 라이트코인을 비롯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매하고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트위터발 이슈’로 최근 급등했던 도지코인과 바이낸스코인(BNB)은 되돌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달 말 “트위터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뒤 트위터에서 결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기대로 도지코인은 100% 넘게 오르며 출렁였지만, 트위터의 가상자산 지갑 개발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최근 일주일간 10% 넘게 하락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5억달러를 출자, BNB도 결제 수단으로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대다수 반납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향후 결제나 송금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 알트코인 위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도지코인이나 BNB처럼 부정적인 소식에 상승분을 금세 반납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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