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성남센터와 성남시는 모란전통기름시장 기름골목을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란전통기름시장은 1960년대 난전이 모여들면서 형성돼 300m 구간 골목 안에 32개의 기름집이 참기름과 들기름 등을 직접 짜 판매하고 있다. 이중 15개 기름집은 앞선 2020년도~2022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30년 이상·10개)·백년소공인(15년 이상·5명)로 선정했다.
이번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 지정은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밀집도, 전통성, 장인정신, 혁신 의지, 성장 역량 등을 종합 판단해 이뤄졌다.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 현판식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대표를 비롯한 신상진 성남시장, 김한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유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 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유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본부장은 모란전통기름시장을 특화거리로 지정함에 따라 “전국 유일의 백년기름특화거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세계화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성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소상공인 전통시장 육성 발굴 △홍보 및 판로지원 △협약기관 주요 사업의 성공적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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