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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주가 반등 조건은? 증권가 "온라인 적자 축소가 핵심"
교보·신한 목표가 12만원 하향
수익성 전략 선회, 비용 축소 기대
멤버십으로 충성 고객 집중 공략
이마트 점포 외경.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교보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부문 적자 폭을 개선해야 반등할 수 있다며 목표가를 12만원을 낮췄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마트 턴어라운드의 핵심은 장기적으로는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단기적으로는 이커머스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자 폭 축소와 할인점 및 스타벅스의 이익력 강화"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스타벅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358억원이 반영된 것이 주요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성장한 7조7047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1007억원이었다.

교보증권은 내년에도 온라인 부문 영업은 적자를 기록할 것을 전망했다. 쓱닷컴과 지마켓의 합산 영업적자가 15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990억원으로 추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온라인 채널 강화 노력으로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실적이 부진했다"며 "6월부터 기존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온·오프라인에서 투자 속도는 조절하고 수익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5월 출시된 쓱닷컴과 G마켓의 통합 유료 맴버십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확실한 충성고객에 집중으로 투입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고 고객 락인 효과가 강화한다"며 "보다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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