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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한덕수 “부상자·유가족 심리·의료지원 연계체제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부상자 등에 대해 “필요시 의료기관에서도 충분한 치료와 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심리지원과 의료지원의 연계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대본회의에서 “장례절차는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과 다치신 분들, 그리고 구호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마음속에는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 지원이 단순 상담에서 끝나지 않고 정신건강의료기관의 진료와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체계를 구축, 오는 16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심리·진료지원 연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사고 유가족, 부상자(구호활동 중 부상자를 포함) 및 그 가족이다. 이들은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 및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한 총리는 “지난주부터 ‘원스톱 통합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원센터에는 세금 감면, 심리 상담 등 간접 지원 내용과 구호금·치료비 지급방법 등 다양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부처와 관계기관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안내와 조치가 최단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면서 “부처 간 협의나 조정이 필요한 사항은 국무조정실에서 즉시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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