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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피자’, 1억개 판매…냉동피자 점유율 5년 연속 1위
매출액 2700억원 기록
프리미엄화로 V자 반등에 성공
냉동피자 시장 규모 1267억원으로 성장
오뚜기 컬리플라워 피자 [오뚜기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오뚜기 피자’의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2700억원을 돌파했다.

오뚜기는 원형 피자에서부터 사각 피자, 떠먹는 컵피자, 1인용 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냉동피자를 앞세워 누적 판매량 1억개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뚜기가 판매하는 냉동피자는 총 7개 라인, 18개 품목이다. 오뚜기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메뉴 다양화’, ‘프리미엄화’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앞서 오뚜기는 2016년 5월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냉동피자’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수입 냉동피자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가 출시됐다. 2015년 5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오뚜기 피자’ 출시를 기점으로 성장했다.

이후 딱딱한 도우나 부실한 토핑으로 냉동피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2019년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역성장했다. 이에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기업들은 냉동피자의 맛과 품질 향상에 공을 들였고, 주춤했던 시장은 이듬해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020년(966억원) 대비 31.1% 성장했다. 오뚜기는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올해 6월 기준 냉동피자 시장에서 ‘오뚜기 피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0% 이상이다. 매출로 따지면 연간 300억원대에 이른다.

오뚜기는 올해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메뉴 고급화와 품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 지난 5월 ‘화덕스타일 피자 2종(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이 탄생했다. 직화 오븐에 구워 도우의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으며,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오븐 등 가정 내 조리도구만으로 화덕 특유의 불향과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신제품 ‘컬리플라워도우 피자’ 2종을 선보였다. 컬리플라워와 통밀가루를 첨가한 도우에 풍성한 야채 토핑을 올린 제품으로, ▷베지터블 피자 ▷치킨&루꼴라 피자 등 2가지로 구성됐다. 도우 반죽에는 컬리플라워 채수를 사용했으며, 기존 피자 대비 20% 낮은 열량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 품질, 안전성 등을 고려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오뚜기 피자’의 성공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뚜기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냉동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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