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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소비심리, 백화점 겨울세일·쓱세일이 살린다
신세계, 프로야구 우승 기념 ‘쓱세일’ 진행
백화점업계, 18일부터 겨울 정기세일
아우터 물량 강화…명품 시즌오프도 진행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연말 대목을 맞아 유통업계가 대규모 행사에 들어간다. 이태원 참사 후 대형 마케팅을 자제하고 애도에 동참했던 유통업계는 요란한 홍보 대신, 고물가 시대에 실속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을 일제히 실시한다. 아울러 참사 이후 연중 최대 할인행사 ‘쓱데이’를 취소했던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통합우승을 기념, ‘쓱세일’ 행사를 연다.

먼저 ‘쓱세일’은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것으로,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최근 고물가시대를 맞아 대규모 할인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사 이미지를 미리 공유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주요 오프라인 행사는 18~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온라인 계열사도 참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정기 세일에 맞춰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과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7~20일까지 약 700여개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이마트24는 18일부터 평소 ‘1+1’ 행사에 보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팬들과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세계그룹의 19개사가 총출동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는 이번 정기 세일에 아우터 행사와 명품 시즌오프 행사에 집중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정기 세일마다 이색 테마를 잡았으나, 이번 겨울 세일은 별도의 테마 없이 겨울 패션 상품 할인, 시즌 오프 등 가격 할인에 중점을 뒀다.

롯데백화점은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총 600여 개의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기간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패션 브랜드에서는 아우터 물량을 강화하고 리빙 상품군 등에서도 동절기 인기 아이템을 보강했다. 세일기간 막스마라, 폴스미스 등 럭셔리 브랜드와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등 40여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 잡화, 스포츠, 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패딩, 코트 등 아우터 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최대 20% 늘어났다. 특히 무역센터점은 18∼20일 여성 패션 종합할인전을 진행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10여개가 참여해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대표적으로 압구정 명품관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마쥬 등이 있으며, 이탈리아 명품 클래식 브랜드 ‘키톤’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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