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사회공헌재단은 16일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전시·SK행복나눔재단·위즈온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협중앙회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6일 대전시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해 대전광역시, SK행복나눔재단, 위즈온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4개 기관은 대전광역시 버스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스 내 안전 탑승 보조 장치를 설치해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특히 신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버스 운전기사와 예약 승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치의 도입을 추진한다.
신협은 현재 서비스 개시에 앞서 저상버스 탑승 빈도가 높은 대전 2개 권역을 중심으로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 매장 출입 및 편의시설 정보 등을 수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휠체어 이동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길 안내 내비게이션과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을 연동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대전 일부 지역 버스 70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점진적으로 늘려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사회진출 가능성이 향상되고 차별 없는 성숙한 대중교통 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이라며 “신협은 앞으로도 교통약자 뿐 아니라 사회적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8년 대전시에 무료 순환 저상버스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대의 차량을 장애인·노약자·아동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및 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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