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특화 도시형 스마트팜 활용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서울 서초구에 대도시 최초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열었다.
1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성희(가운데)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진행된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제2호 개소식에 참석했다.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서초구 내곡동에 1200여평 규모로 연동하우스 1동과 단동하우스 1동으로 조성됐다. 연동하우스에는 토마토와 엽채류를 재배하며 단동하우스에는 스마트팜을 체험, 교육,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조합원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귀농·귀촌 특화 모델로 도시형 스마트팜 체험학습과 귀농·귀촌 교육시설로 운영된다.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농 및 청년농을 위한 경작·기술보급의 거점으로서 농업인이 직접적인 투자 없이 인근 생활권역 내에서 누구나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되는 시설이다. 농협은 올해 충남 동천안농협을 시작으로 서울 영동농협, 경기 양평농협(12월 개소예정)까지 3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내년 농축협 주도의 자체사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스마트팜 기업 등 민관협력모델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단위의 거점 7개소를 추가로 조성, 연차별로 확대 조성해 스마트농업 기술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성희 회장은 “서울 영동농협에 조성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조합원과 도시민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디지털 농업 혁신을 통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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