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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P파리바, 한은 다음주 기준금리 0.25%p올릴 듯
내년 성장 전망 2% 아래로 수정 전망
BNP파리바가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25%로 운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최종 정책금리전망은 3.75% 를 유지했다. 또 이날 함께 발표될 수정경제전망에선 한은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1%대로 수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답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자금시장 불안과 최근의 원화 안정세를 고려해 한국은행 금통위가 11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25bp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지난 보고서에서는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종 금리는 3.7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하되, 하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결정, 국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성장률, 유동성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며 "성장률과 금융 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최종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금통위와 같은 날 발표될 한은 수정경제전망에선 내년 국내 총생산(GDP)성장률이 1% 중후반대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잠재성장률 2%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BNP파리바는 국내 경제에 대해 "내수 성장 우려가 커지고 금융 안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3.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앞서 ING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0.6%로 제시한 바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1.8%를 비롯해, 한국금융연구원(1.7%),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1.9%) 등이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1%대로 전망한 바 있으나, 0%대 전망은 처음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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