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가 중국내 최대 교역·투자 지역인 장쑤성과 배터리 등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 지역인 장쑤성은 한중 교역·투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내 최대 교역·투자 대상 지역이다. 전자, 철강, 기계 등 주력산업 부문 우리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장쑤성(江蘇省) 정부는 18일 온라인을 통해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
교류회에는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팡웨이 장쑤성 부성장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 산업협력 단지를 통한 양국 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배터리·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에 근거해 중국 장쑤성 옌청과 우리나라 새만금 등에 설립된 ‘한중 산업협력 단지’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한국의 SK온, 기아자동차 및 중국의 룬양광푸그룹(재생에너지), 헝통그룹(통신·신에너지) 등 한중 양국의 주요 기업들 간 유망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 방안도 모색했다.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장쑤성은 장강 삼각주 경제벨트의 핵심지역으로서 글로벌 밸류 체인 뿐 아니라 한국과의 공급망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장쑤성 간 기존의 산업 협력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화 및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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