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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證 "악재 사라진 제약·바이오…최선호주 셀트리온·삼바"
KB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KB증권은 18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대형주 중심과 연구개발(R&D) 성과가 예상되는 선별적인 바이오텍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최선호주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시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시점에서 제약'바이오 섹터 자체의 악재는 크지 않다.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으로 하락했고, 파이프라인의 옥석 가리기로 남아 있는 후보물질은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김 연구원은 내년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업체의 주가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매출액 1위인 휴미라를 포함해 스텔라라와 아일리아의 특허만료로 바이오시밀러의 두번째 파도가 시작된다”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개 제품에 대해 모두 선도 그룹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인수합병(M&A)와 특허 계약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바이오텍의 가치가 높아졌고, 빅파마(글로벌제약사)들의 현금도 충분히 쌓여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김 연구원은 내년 주목해야 할 분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세포치료제, 폐암 치료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 최선호주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라선 램시마SC와 지속적인 수율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1위 업체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텍은 철저히 R&D 성과 중심의 개별 종목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임상 결과 발표 및 기술이전 등 R&D 성과가 기대되면서 기존 임상 데이터가 우수한 업체를 추천하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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