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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 확대…목표주가 상향
NH證, 목표주가 1만7000→2만원 상향
"원자력 시장 빠르게 확대…한·미, 두산에너빌리티 주기기 필요"
[제공=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원전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 APR 1400과 미국 AP 1000의 주기기 제작 경험과 확고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경수로형 SMR(Small Modular Reactor), NuScale과의 확실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 시장은 강조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속에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라며 "주도권을 잡고 있는 한국과 미국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폴란드와 체코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남아공, 루마니아, 필리핀 등도 대형 원전을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내 한국과 미국의 수주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대형 원전과 SMR의 수주 확대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 반영하는 사업부문의 가치를 각각 3조3000억원(기존 3조원), 3조1000억원(1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자회사 두산밥캣(51%)과 두산퓨얼셀(35%)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를 각각 1조9000억원(1조5000억원), 8000억원(6000억원)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원전 수주가 본격화되고, 한국이 수주를 받는다면 목표주가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해상풍력 터빈은 내년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블레이드 길이가 긴 저풍속 지역에 최적화된 모델로, 국내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경쟁사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원자력, 가스터빈과 함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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