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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 사이클에서 고점 지나…내년 원/달러 환율 점진적 하락”
NH투자증권 보고서
NH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NH투자증권은 2023년 원/달러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해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재 환율은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와 맞물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 후반부를 반영하며 이번 사이클에서의 고점을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둔화 폭과 비교해도 올해의 원화 약세 폭은 상당히 컸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과거와 비교해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낙폭이 덜하지만 어느 때보다 환율 움직임은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경기 상황 대비 러-우 전쟁, 연준 긴축 경계 등 여러 대외적 불확실성이 심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달러화 약세 압력이 제한되고, 원/달러 환율 역시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환율의 장기 평균은 1135원 수준이지만 과거와 달라진 대내외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환율의 박스권은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으로 전환한 2014년 이후의 우상향 채널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과거와 달리 1200원대 환율이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밴드 상단은 2023년 1분기 1420원으로 제시됐다. 2·3·4분기 상단은 각각 1380원, 1320원, 1290원이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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