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韓, ‘아시아 최초’ 에콰도르 자유무역협정 속도 …SECA 8차 공식협상
양기욱(오른쪽 첫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 에콰도르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협상을 이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8차 협상이 이날부터 25일까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SECA는 FTA과 내용은 동일하지만,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양국은 지난 7월 서울에서 6여년 만에 SECA협상을 재개한 이후 2차례 공식협상과 회기간 협상을 진행한 상태다.

정부는 이번 8차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정부조달 등 핵심 시장개방 협상 타결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에콰도르와 FTA를 체결하는 국가가 된다.

산업부는 SECA를 통해 자동차, 전자제품 등 국내 기업 주력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콘텐츠 등 서비스와 건설,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1976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국산 승용차를 수출한 국가로 중남미 석유매장량 3위(약 80억배럴), 금·구리·아연 등 원자재가 풍부하다. 이로써 원유·광물이 풍부한 에콰도르와 협력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SECA 에너지·광물 협약 부속서에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 방안과 관련한 근거를 마련 중이다.

양기욱 산업부 FTA 정책국장은 “에콰도르와의 SECA협상을 신속히 추진하여 중남미 중요 신흥시장과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공급망 강화 등 다양한 협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