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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노조 “‘쓱세일’ 대박…용진이형! 사원들한테 언제 쏘나요?”
지난 18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 2022 KBO리그통합우승 쓱세일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 기념 통합 할인행사와 관련해 사원들에게도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마트 노조는 지난 21일 ‘용진이형! 사원들 한테는 언제 쏘나요?’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사원에 대한 보상과 임금협상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조는 “야구단 우승과 쓱데이 매출 대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야구단 인수 주체이며 쓱닷컴과 G마켓의 투자를 가능케한 이마트 사원에게는 용진이형이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노조 조합원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SSG 랜더스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동안 경기장을 방문하며 팀을 응원했던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눈밑에 종이 꽃을 붙이고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또 “‘쓱세일’ 기간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 29년간 그룹을 지탱하고 오늘을 있게 한 이마트 사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3년 임금협상 대해 진정성을 보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18~20일 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고객감사 ‘쓱세일’을 진행했다. 인기 카테고리 전 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세일 기간 인파가 몰려 잠시 영업을 중단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이마트에서 쓱세일 매출은 계획 대비 140% 초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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