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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덕근 통상본부장 “한-아이슬란드 경제·통상 협력 더 성숙한 단계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가 경제·통상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아이슬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릴리아 알프레츠도티르 아이슬란드 문화상무부 장관과 23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2006년 발효된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간 자유무역협정(FTA)를 기반으로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속가능한 북극 개발을 위한 북극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간 협력이 더욱 내실 있고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FTA는 유럽연합(EU)에 미참가한 4개 유럽국가로 구성된 경제연합체다. 우리나라와 EFTA간은 2006년 3월 FTA 발효 이후 교역과 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등 양자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양측 2017년 교역규모가 FTA 발효 전년인 2005년 대비 약 220% 증가(연평균 10.2%)했다.

한-EFTA간 FTA는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가 넘는 선진국과 체결한 최초의 FTA이자 처음으로 유럽국가와 체결한 FTA이다. 또 단일국가가 아닌 지역블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FTA이기도 하다.

또 안 본부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북극 지역에 위치한 아이슬란드가 최일선에서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등 인류 공통의 과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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