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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탁150지수 수시편입…‘다나와’ 리밸런싱 효과 높을 것”
유안타증권 보고서
유안타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코스닥150지수에 수시편입되는 다나와에 대해 모회사 흡수합병이 반영됨에 따라 리밸런싱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주 발표된 코스피200, 코스닥150 정기변경 외에 다나와의 코스닥150 수시편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연구원은 “25일 종가 기준으로 리밸런싱이 반영되므로 다음달 8일 정기변경보다 짧은 기간 안에 패시브 수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라젠 등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종목의 편입 반영에 희석되지 않는 점도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편입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다나와의 주가는 지수편입 모멘텀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낮은 시가총액이 배경이겠지만 다나와의 합병은 자회사가 모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시총 규모가 크게 상승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나와의 리밸런싱 수요는 기존법인 기준 24억원에서 합병법인 기준 63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거래대금 대비 28배에 달한다. 다음달 16에 반영될 예상 시가총액도 9000억원에 근접해 중소형주 펀드에서 간과할 사이즈는 아니라는 게 고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고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코스피200에서 모두 유동비율이 늘어난 LG에너지솔루션에도 주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MSCI 지수 편입비중 상향으로 오는 30일 기준 5394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며, 코스피200추종자금도 다음달 8일 기준 3803억원이 유입된다. 정기변경이 발표된 후 기간 리밸런싱 자금은 115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수 MSCI와 코스피200지수 내에서 비중이 확대됐던 카카오뱅크의 케이스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카카오뱅크의 외국인 매도는 강했지만 11월 MSCI 비중 상향 조정 발표 후 순매수로 전환됐다”며 “인덱스 성과는 MSCI 리밸런싱일 직전에 가장 높았다는데 12월 코스피 200 비중상향 조정도 근접했지만 선반영 수요가 높았던 것이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주가상승은 주요 지수 편입비중 증가 관련 패시브 모멘텀, IRA 통과 관련 중국 서플라이 체인의 부진 외에도 최근 파나소닉의 컨퍼런스 콜에서 미 현지 공장건설을 시사한 점 등이 반영됐다”며 “이후 주요 배터리셀 피어의 주가상승이 소강 상태에 진입하고 멀티플은 여전히 높게 거래되는 점은 다소 유의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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